아직도 선합니다.
이틀동안 피곤해 보이셨는데 그래도 끝까지 잘 따라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제 밤은 잘 주무셨죠?
유럽 이도시 저도시를 여행하는 일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쉽지않은 일입니다.
이도시; 저도시를 다녀보지만 대부분 비슷비슷한 분위기에 그저 그런 느낌들 미술관에 다녀보지만 남들 느끼는 감동을
왜 나만 못 느끼는지... 그래도 이런 느낌들이 일상으로 돌아오면 슬며서 그리워지면서 다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강렬한 충동에 사로잡혀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경험을 누구나 하곤합니다. 그런 여행의 끝자락에 제가 부족한 빈자리에 그런 느낌을 채워줄 수 있었다면 퍽이나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서울에서 다시 일을 시작하시면 몽마르트 언덕에서의 추억, 루브르에서의 짧은 시간들 잊지오래도록 간직하세요.
그런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각자의 마음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되겠죠.
짧지않은 외국생활하시면서 느끼셨던 많은 것들과 추억들 고국에서의 생활에 휼륭한 자양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파리도 생각하시고 여행의 추억도 떠올리세요.
늘 건강하시고 가을에 좋은 전시회에서 꼭 뵙겠습니다.
파리 가시기전 별일 있슴 연락 주세요.
담당 가이드 윤운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