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씨 안녕하세요.
아직 15구에 계시나봐요.
밝고 상냥한 모습에 인사깊은 분이셨는데...
동생분 잘 가셨죠??
저희팀 투어에 대한 인상이 깊으셨으니 듣기 정말 좋은데요.
파리는 단순히 예술과 낭만의 도시가 아니라 이 도시를 거쳐간 수많은 문학, 정치, 사상, 예술가들의 생전의 숨결이
아직도 생생한 고풍스럽고 추억으로 남을이야기가 풍부한 도시라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지텔 카메라로는 도저희 담을 수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 가득하죠.
그런 이야기들은 스스로의 기억과 가슴에만 남길 수 있으니 도시를 단순하게 보기보다는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선 다른 여행객들보다는 소정씨가 파리에 오래 남아있으니 그런 얘기들이 담겨있는 오래된 건축물이나
사연많은 예술품등을 느끼면서 파리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그런 여행에 단초를 제공해 주는 그런 단순한 역할만을 해 주는 도우미인 셈 입니다.
"편견을 버리는 일"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생각인 듯 합니다. 우리는 많은 편견속에서 갇혀서 살고 있지 않겠어요. 예술품들에서 이런 편견들을 물리치는 교훈을 많이 알고 가셨으면 합니다.
런던 책자와 함께 연락 주신다니 기다리고 있을께요. 연락 주세요.
15구에 자주 다니던 카페 있는데.. 거기 좋겠네요.
언니 형부도 나중에 투어 나오시라고 압력 넣으세요.ㅋㅋㅋ
좋은 하루 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