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달전 3월27일 런던 막 인했을때 투어받았어요..이전에 대영박물관,바티칸, 루브르 등 큰 박물관 투워를 한국분에게 받아봤지만 지식나열식의 장황한 설명에 식상하여 거의 가이드님과 일행과 떨어져 혼자 박물관을 기웃거렸던 기억이 있어,,여행떠나기전에 현지투어를보니 헬로우 유럽 윤상인 가이드님의 후기가 좋아서 유랑 무료 가이드체험<런던>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예약하고 투어를 받았습니다.
와! 기대이상이였습니다. 어짜피 투어를 받는 사람들은 일반인 이기때문에 연도 나열식 등의 설명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게 저의 박물관 투어에 대한 생각이였는데,,윤상인가이드님의 투어는 잔가지가 많은 나무로 가득찬 숲들속에서 잔가지는 정리되고 숲의 길을 보는 그런 상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이드님 말씀대로 비록 성경이나 신화에대한 지식이 없어서 좋은 설명을 그대로 쑥쑥 흡수하진 못했지만,,머리엔 용량이 넘쳐 머리가 지끈 지끈 했지만,, 가슴은 작은 감동들이 차곡차곡 쌓아져가고 있었어요...해박한 지식과 그림이 미술사에서의 의미로 정리해주신 체계적인 설명으로 의미있는 런던 여행이 되었어요...꼭 런던가시면 그냥 박물관들 다니시지 마시고 꼭 가이드받으세요..
p.s-후기가 많이 늦었죠? 전 중간에 여행사 잘못으로 프라하에서 비행기표가 중간에 날아가서 15시간 유로라인 타고 파리가고 스톡콜름에서 콘서트티켓 예약번호를 에이전씨가 잘못보내는 바람에 3시간을 스톡콜름시내를 뛰어다녔다니는..한편의 mid-adventure 찍고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박물관은 윤상인가이드님의 명쾌한 설명으로 런던이 최고였어요..테이트모던에서 현지가이드 네개나 받았는데도 별 시원찮더라구요<확실히 저의 영어 실력의 문제라기 보다는,,젤 싫어하는 연도,,사실나열식의 설명들...> 당일 여의치 않은 상황이셨는데도 성의있게 가이드해주시고 ,,,박물관에서 가이드님의 좋아하는 일에대한 열정으로 가즉한 모습이 너무 보기좋았어요...자랑스런 한국인이였습니다. 그때 점심에 에일먹은후 그뒤로 꼭 점심엔 에일한잔했죠..참 그중 가장 좋았던 건 abbot ale이랑 London tower근처의 초록색의 sign of spring이였습니다. 여러가지로 감사했습니다.
일정상 그리고 혼자했던 여행이 아니라 지방투어같이 못했던 점이 계속 아쉽네요..다음엔 꼭 해야겠어요....
한달에 영국땅을 세번이나 밟으니,,영국가는데 별 큰일 처럼느껴지지 않네요..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김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