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엉망진창 파리 날씨따윈 전혀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햇살이 뜨거우나 비가 오나 하루종일 팀의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어 주었던 진정한 만담꾼 정연씨 안녕하세요~^^
오호..잊지 않고 찾아와 주셨군요~
그날의 시간들이 또 한번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지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 지네요.
(그나저나 제가 답이 너무 늦었죠? 가이드의 최대 무기는 체력이어야 하는데 요며칠 존심 상하게 케이오 당하고
골골 대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던 꼴이였답니다. 앞으로 새벽마다 맨손으로 개선문 벽타기 좀 해야할까봐...)
그날.. 하필이면 피할 곳도 없는 몽마르뜨에서 비가 쏟아져서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까지..
마음이 짠했는데 끝까지 저와 함께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고 그래요..
그리고 에펠탑을 뒤로 하고 마지막에.. 나 오후내내 쌓아 뒀던 카리스마 구겨지게 빵 터져버렸지만
마음만은 정말 감동으로 몸서리 쳤던거 알죠??
집으로 향하는 내내..아니 지금까지도 그 천상의 하모니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아 좀 괴로와 ㅎㅎㅎㅎ
꿈에서도 나와 막 ㅎㅎㅎㅎ
이제 앞으로 할일 무지 많고 바쁘시겠지만 가끔씩 파리 떠올려 주시고
다음번에 꼭 또 와요~ 도자기 누님이랑 그릇 납품 하러도 오셔야지..
그땐 제가 진정한 샹송으로 보답할께요 낭만 그 자체의 소리 생목으로다가....ㅎㅎ
항상 건강하시구요 또 만나요 ^^
+++근데.. 사진....어우야 너무 부담스럽다 ㅎㅎㅎㅎㅎㅎ그날 우리 다들 많이 힘들었다 그죠?? ^^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