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로 가는 열차안에서 힘이 부치시는지 가만히 잠을 청하시는 모습을 보고
제가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가족의 즐거움을 위해서 피곤함과 고단함을 무릎쓰고 먼곳까지 오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는데요.
한 가정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이 남자에게 얼마나 힘들고 벅판 일인지 순간 그런 생각이 스쳐갔는데...
여튼 인도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꼬맹이도 잘 지내고 있죠. 안부 전해 주십시오. 사모님한테두요.
저야 뭐 파리에서 달리 즐거움을 찾을 일도 없고해서 이일이라도 열심히 해야 집중력도 생기고 뭔가 이 도시가
내 삶에 유 의미한 무엇이 되지 않을까 하는 어줍잖은 생각에 나름대로 이왕 하는것 열심히는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시고 난 다음에 파리는 때 아니게 불볕더위가 심해져서 (물론 인도보다야 뭐...) 요즘 한낮의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져서 퐁피두 센터의 분수대와 트로카데로 분수대는 더위를 못 이기는 관광객들이 풍덩풍덩 빠지는 광경이 흔하게 못격되곤합니다.
무더위 늘 건강 유의하시구요.
다음번 여행에서도 더욱 건강하고 화목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