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박준규~
형한테 니가 한 첫 질문은?
`여기 맥주 한잔에 얼마에요~?`
지금 생각해도 빵터지는 대사였다..ㅎ
형이 그날 군대 얘기에 아주 너무 심취해서 열변을 토했지?
아무튼 그러다 보니 걱정도 되고 내 군대시절 생각이 나서 더 정이든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는 군대에서 오히려 선임들한테 더 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보기와는 다르게 정도 깊을것 같고..^^
그날 투어하면서 느낀 너는 참 무뚝뚝한 성격인데
너의 이 장문의 글을 보고 예의상 쓴글이 아닌것 같은 느낌에
너무 반가워서 머라고 답장을 쓸까 고민하다가 쓴다
일단 한국에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고
도착하자 마자 2시간 자고 컴터를 켰는데 제일먼저 생각나서 썼다는 그 부분,
아주 감동이였어
그날 형이 얘기한것 처럼, 영화제작에 관심있으면 이태리도 한번 알아봐.
알아보고 니가 군대 제대한 후에라고 이태리로 오게되면
형이 도와줄수 있는만큼 도와줄테니까 잘 생각해서 결정하고..
군대 가기 전에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군대에서의 2년이 아까운 시간만은 아닌것 같으니까
화이팅해.. 국방의의무를 위해서^^
가끔 어떻게 지내는지 군생활은 잘하고 있는지 안부도 전해주고
아무튼 박준규 화이팅이다~!
p.s.형 여자친구가 안부전해달래
(군대얘기로 시작해서 군대얘기로 끝났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