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헌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 무척 감동받았다는 거 태헌님은 아실까요? 훗-
아침 모임 장소에서 태헌님 처음 뵜을 때, <아- 한 카리스마 하시는구나> 그랬더랬죠.
그런데 오후에 퐁피두 센터에서 뭔가를 사오시길래 궁금해서 <그게 뭐예요?> 하고 질문했더니 2011년 다이어리라고 하셨잖아요 풉-
그래서 제가 <선물하시게요?> 이랬더니 태헌님은 <제가 쓸 거예요오~> 그러면서 해맑게 웃으시는데 그때 전 태헌님이 참 아기자기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몽마르트르 언덕의 사크레 쾨르 대성당에서는 태헌님이 조용히 기도하고 계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기도하고 계신 게 아니라 졸고 계셨던 거였죠 큭-
살짝 다가가 태헌님 깨우고 막 웃었던 유쾌한 기억이 아직도 저를 미소짓게 하네요.
이렇게 결국 태헌님에 대한 카리스마는 보기 좋게 깨져버리고 말았지만 제 기억속에 남아있는 태헌님은 순수하고 감성적인 청년이세요.
즐거웠어요 태헌님...
태헌님의 해맑은 미소를 떠올리니 다시금 마음 한구석이 뜨뜻해지는 깊은 밤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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