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함만큼이나 외모까지 아름다우신 어머니~
들고 계시던 여행 책자에 꼼꼼하게 표시된 밑줄과 태그들을 보며 감탄을 했었는데
시간 활용까지 잘 하셨군요!
일정이 빠듯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고민을 하시죠. 여길 갈까 저길 갈까...
어디를 가시더라도 이 곳, 파리에 대해서 좋은 기억만 안고 가셨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게 제 마음이에요.
날씨나 컨디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감정인데도, 저는 괜한 욕심을 부리고 싶어져요.
제가 사랑하는 이 도시를 찾아서 저와 투어를 하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특히 어머니처럼 맑은 감성을 지니신 분들은 제가 조바심내지 않아도 파리의 매력을 스스로 찾아서 느껴주시기때문에 오히려 제가 감동받는 일들도 있지요.
투어 일정 중 어디를 가시더라도 설명 잘 들어주시고! 그 장소를 진심으로 느끼시는 것 같았어요.
든든한 두 아들을 양 옆에 세우고 환하게 웃으시던 어머니 얼굴이 아직도 또렷합니다^^
제가 어머니 미인이시라고 말씀 드렸나요?
계속 생각만 하고 있다가 말씀드릴 타이밍을 놓친 것 같기도 하고...
아들들이 그렇게 컸는데도 어쩜 그렇게 고우세요ㅠㅠ
아마도 어머니께서 좋은 분이시기에, 그런 면들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게 아닐까 해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저를 믿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을 느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내 가족이라면... 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편안하면서도 믿음을 드리고 싶었는데
좋은 말씀 해주시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루브르 투어 해주셨던 분은 최근우 가이드님이세요~ 재밌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들으셨죠?
다음에 다시 파리 오시면, 더욱 더 좋은 해설과 알찬 일정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당~
꼭 다시 봬요>_<
+ 글 남겨 주신 건 바로 확인을 했는데 제가 답글을 달려고만 하면 오류가 나서
일주일 넘게 끙끙 앓다가 원인을 해결하고 이제야 응답을 해요~
늦어서 죄송해요 어머니ㅠㅠ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려요^^